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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조배숙 "한·중여객선에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 단 한명도 없었다"

노동일보 NEWS 2017. 3. 18. 00:29


조배숙 "한·중여객선에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 단 한명도 없었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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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원회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항과 군산항에 입항한 한·중여객선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遊客)가 단 한명도 없었다"며 "어제는 또 중국발 마지막 크루즈선인 코스타 아틀란티카 호가 제주항을 떠났다. 중국이 크루즈선의 한국 입항을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런 세 항구의 풍경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경제보복의 증거가 없다고 말한 지 딱 3일 후의 모습이다"며 "그동안 한한령, 한국산 배터리 탑재차량 보조금 지원 중단, 중국 현지의 롯데마트 57곳 영업정지, 한국 단체관광금지 등 중국의 사드보복이 전방위로 펼쳐졌다. 이런 명백한 증거들이 왜 유일호 부총리가 말하는 증거에는 해당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또 "유일호 부총리가 사드보복의 증거가 없다고 말하는 동안 사드의 핵심장비인 X-밴드 레이다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이 또 어떤 보복을 해올지 두렵다"며 "유일호 부총리에게 지난해 7월 본인이 한 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지난해 7월13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유 부총리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중간 경제적으로 큰 보복성 조치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아직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겠다. 경제수장이 이렇게 안이하게 판단하고 손을 놓고 있는 동안 국민경제는 멍들고 있다. 유 부총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세월호 선내방송 같은 말씀 그만하시고 이제 본인이 이야기한대로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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