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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김영환 "여권보수 세력, 집권할 수 없고 집권해서도 안 된다"

노동일보 NEWS 2017. 3. 18. 00:39

김영환 "여권보수 세력, 집권할 수 없고 집권해서도 안 된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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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김영환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의 대역전 드라마에 막이 올랐다"며 "오늘부터 1강, 1중, 1약의 필승구도가 완성되고, 점차 양강으로 좁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황교안 대행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하겠다는 결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마땅하고 당연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이런 논리의 연장선 위에서 자유한국당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선의 예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실패한 정권이 또 다른 실패한 정권에게 권력을 넘기는 실정의 대물림, 계파패권의 대물림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가 시작도 되기 전에 1000명의 폴리페서가 교단을 떠나 권력 언저리로 책상을 옮겼다. 공무원들이 정치권에 줄을 서고 있다. 나라를 지키던 별들이 땅으로 내려와 권력의 은하수를 형성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국정에 개입하고, 선거도하기 전에 국정농단에 시범경기를 벌이고 있다"며 "이러는 사이에 나라의 기둥뿌리가 흔들리고 수많은 최순실이 대세론이라는 신기루에 올라타고 나라를 흔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첫째 여권보수 세력은 이번 선거에서만은 집권할 수 없고, 집권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이 나라의 산업화의 주역으로 대한민국을 있게 한 개혁적이고 애국적인 보수세력의 전략적 선택으로 다음 정부, 다음 대통령이 결정될 것"이라며 "제3지대의 제3후보는 없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 대 국민의당 후보의 경쟁으로 좁혀질 것이다. 이것은 반기문, 황교안의 불출마로 안개가 걷힌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고 일갈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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