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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주승용 "황교안 대행,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지원해야"

노동일보 NEWS 2017. 3. 17. 23:45



주승용 "황교안 대행,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지원해야"<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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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5월 장미대선과 관련 "어제 황교안 총리가 국무회의를 열어 5월 9일 대선을 결정하고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황 총리의 결정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황 총리는 국정안정과 국민통합, 그리고 공정한 대선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국정농단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오늘부터 내일까지 긴급현안 질의가 있다. 당연히 황교안 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출석해서 국민 앞에 성실하게 답변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두 분 다 출석을 하지 않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사전에 양해도 없이 출국 30분 전에 해외출장을 빙자해서 불출석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 "이번 대선 전에 개헌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역대 정권에서 그랬듯이 개헌은 또 다시 유야무야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리고 다음 주까지 개헌안을 발의하지 못하면 대선 전 개헌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민주당 내에 개헌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함께 개헌안을 그동안 준비해왔다"며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개헌찬성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TF를 구성해 단일안을 만들어 어제 3당의 원내대표와 개헌특위 간사들이 모여 가급적 대선전에 개헌안을 통과시키기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합의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개헌과 개혁입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동의했다. 그래서 국회 내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대선 전에 개헌을 목표로 출범했다"고 역설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문재인 대선후보가 반대한다고 해서 비겁한 침묵을 이어오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헌법 개정을 반대하는 이유는 조금만 버티면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정치 지도자로서 비겁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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