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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김영주 "대통령 탄핵 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던 골박, 탄핵 뒤에 더 활개 치고 있어"

노동일보 NEWS 2017. 3. 17. 15:30



김영주 "대통령 탄핵 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던 골박, 탄핵 뒤에 더 활개 치고 있어"<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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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가 논의될 즈음, 이 자리에서 '골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며 "골박이란 문고리 3인방과 우병우가 없어진 청와대를 대신해, 탄핵소추안 부결을 위해 매일 고급호텔에 모여 술수를 짜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던 골수 친박의원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골박 의원들은 정치의 가장 기본인 국가와 국민을 위한 소명의식도 없고 이들의 행위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의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배신하고 의리를 핑계로 오직 자기만 살면 된다는 천박한 생존 본능만 있을 뿐"이라며"그래서 골박은 오직 폐족을 모면하기 위한 모사집단"이라고 일갈했다.

김 촤고위원은 또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던 골박들이 탄핵 뒤에 오히려 더 활개를 치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쫓겨나 자택에 도착한 범죄 피의자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한 골박 정치인들은 23년 전 골목 성명을 읽던 전두환 뒤에 병풍처럼 늘어섰던 부패한 5공 군사정권의 주역들과 다를 바 없다. 장소만 연희동 골목에서 삼성동 골목으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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