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박근혜 전 대통령,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 한다"<사진=김정환기자> |
[노동일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오늘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하겠다고 한다"며 "황교안 총리는 박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작성 된 기록물들에 대한 대통령 기록물 지정을 보류해야 한다. 또 검찰에게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가해서 박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진실이 사실인지 아닌지 분명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황교안 총리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일각에서는 황 총리가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미루는 이유가 본인의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궐위된 위기상황에서 황 총리가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황교안 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몇 차례에 걸쳐 황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경고해 왔다"며 "이는 제 의견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황 총리는 헛된 욕망으로 지금껏 쌓아온 명예를 무너뜨리지 않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령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텅 비어버린 공항에서부터 제주도, 부산, 명동거리 등 ‘유커’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한산해져서 마치 2년 전 메르스 사태를 방불케 한다"며 "안보이슈를 일방적인 경제보복으로 해결하려는 중국의 태도도 문제지만, 우리 정부가 처음부터 확실한 정책기조를 보이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고 역설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동일보·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동일보 뉴스] 김영주 "대통령 탄핵 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던 골박, 탄핵 뒤에 더 활개 치고 있어" (0) | 2017.03.17 |
---|---|
[노동일보 뉴스] 박지원 "(문재인)대세론으로 오만에 빠져서 패권정치 다시 깨우고 있다" (0) | 2017.03.17 |
[노동일보 뉴스] 김영환 "친박패권에서 친문패권으로 패권교체 위기 앞에 서있다" (0) | 2017.03.17 |
[노동일보 뉴스] 추미애 "'삼성동 십상시' 내세워 구태 정치 사저 정치 시작했다" (0) | 2017.03.15 |
[노동일보 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결정 위한 치열한 내부 검증과 논쟁 시작됐다" (0) | 2017.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