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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정병국 "헌재 판결, 갈등 종식 돼야지 새로운 불씨 돼서는 안 된다"

노동일보 NEWS 2017. 3. 9. 13:22

                     정병국 "헌재 판결, 갈등 종식 돼야지 새로운 불씨 돼서는 안 된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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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헌재 판결은 갈등의 종식이 돼야지 새로운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대통령 하야 등)승복을 선언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법치는 민주주의를 받치는 근간으로서, 생명력은 승복과 존중에 있다"며 "바른정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헌재 결과에 대해 완전히 승복하겠다는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사회가 극단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완충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헌재 판결을 존중하고 극단적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우리 사회 원로, 정치·종교 지도자분들께도 헌재존중과 국민통합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자유한국당 내 탄핵 찬성파 의원들도 용기를 내야 한다. 더 이상 망동을 일으킨 친박(친박근혜) 세력들과 한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 시대착오적 수구집단과 연을 끊고 바른정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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