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희정 충남지사 (대연정) 얘기, 틀린 얘기는 아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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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차기 정부 운영과 관련 개헌과 대연정이 없는 상황에서 "입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국회선진화법 이런 것들을 고려할 적에 180석 이상의 의원들을 규합할 수 있는 그러한 협치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다음 정권은 성공할 수가 없다"며 "대통령 당선자가 경우에 따라 한 달 내지 길게는 두서너 달 동안 현 내각을 가지고 운영을 해야 하고 5년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봉착할 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 전 비대위대표는 "누가 대통령이 된들 과연 화합을 하기 위해서 정치권이 어느 정도 연합하는 이런 형태의 정부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그걸 사전에 인식을 하고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거냐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니까 안희정 충남지사 (대연정) 얘기가 틀린 얘기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대위대표는 "개헌이라는 것이 진짜 시간이 없으면 지금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약속이라도 하고 가야 할 거 아닌가"라며 "지금 국회의 상황에서 보면 결국 자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거를 할 수 있는 사전작업을 해야 만이 책임 있는 정치를 할 수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대표의 탈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정권교체 실패하면 책임질 것인가라며 질타를 쏟아내는 것에 대해 "정권이라는 것은 이미 교체가 된 상태 아닌가"라며 "지금 박근혜 정권이라는 게 기능을 상실해버린 정권인데 탄핵 심판으로 탄핵이 이뤄질 것 같으면 정권교체는 끝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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