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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우상호 "헌재 결정 승복, 대한민국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역할"

노동일보 NEWS 2017. 3. 9. 13:11

                         우상호 "헌재 결정 승복, 대한민국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역할"<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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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10일에 발표한다고 전날(8일) 밝힌 것에 대해 "헌재가 내일을 탄핵 심판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박 대통령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탄핵 심판 결과보다도 심판 이후의 대한민국이 더 걱정"이라며 "국가가 탄핵 찬성 및 반대로 완전히 찢겨 대통령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가장 큰 문제는 박 대통령을 포함한 극우 보수 세력이 벌써부터 탄핵 심판이 인용될 것을 대비해 집단적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보수 단체에 지원을 해왔다는 것을 인정했다. 국정원장이 인정했다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정치에 개입되지 않게 돼 있는데 극우 보수 세력을 지원한 것은 틀림없는 정치 개입이다. 이 문제는 국회 청문회 대상"이라며 "이 사안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킨 사안이다.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고 역설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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