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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주승용 "대한민국 운명의 시간, 다가오고 있다"

노동일보 NEWS 2017. 3. 9. 13:16

                           주승용 "대한민국 운명의 시간, 다가오고 있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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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과 관련 "국민의당은 탄핵 이후 질서 있는 수습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 낼 수 있는 대통령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헌재가 국민의 뜻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로 국가정보원이 보수우익단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국정원은 권력의 철저한 비호를 받으며 한 번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불법 공작을 계속해오고 있는 것"이라며 "탄핵 이후, 조기대선에서 모든 대선주자들은 국정원 개혁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더 이상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은 국정원의 헌재 불법사찰, 그리고 화이트리스트와 블랙리스트에 대한 국정원 개입을 제대로 밝혀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대선주자들이 개헌에 대한 입장을 표명과 관련해서도 "소위 집안단속을 하면서 개헌파들의 입막음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전에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정권을 잡기도 전에 권력을 더 누리고 싶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 전에 개헌을 하면 대통령의 임기가 자연스럽게 3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지도부, 그리고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서 안희정, 이재명 후보에게 촉구한다. 개헌은 낡은 구체제와의 결별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이다. "권력을 향해 혼자 뛰어가려 하지 말고 개헌이라는 대의를 향해서 국민의당과 협조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장민 기자  kk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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