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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천정배 "민심은 박근혜 정부 국정기조 바꿀 것 요구했다"

노동일보 NEWS 2016. 4. 26. 03:39

천정배 "민심은 박근혜 정부 국정기조 바꿀 것 요구했다"<사진=천정배의원실>

[노동일보]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강조하며 "민심은 박근혜 정부에게 국정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또 "국민들은 민생의 불안,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공정 이 세 가지 3불의 폐해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명령했다"며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의 방향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천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4법 등 구조개혁 관련 법률의 입법 노력을 지속하면서 4대 구조개혁을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며 "노동시장의 현실에 비추어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공동대표는 "우리 노동시장의 문제는 일부 경직된 영역의 유연화에 앞서 더 많은 부분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인식은 거꾸로 뒤집혀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은 대다수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기득권층의 독점과 독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천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증세 없는 복지를 약속해 당선됐지만 그 후에 이루어진 실상은 공공요금 인상, 세금 짜내기, 과태료 폭탄 등을 통한 복지 없는 증세였다"며 "부실기업 구조조정도 그 방향을 균형 있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공동대표는 "기업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노동자들과 해당 지역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일자리 나누기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방안이 반드시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며 "또한 단지 기업 구조조정이 뿐만아니라 산업과 경제구조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개혁방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정환 기자  knews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