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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박근혜 대통령 "반세기만에 한강의 기적 이뤘다"

노동일보 NEWS 2014. 12. 19. 04:57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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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 참석해 해외시장 진출과 개척을 위한 기업인들을 노고한 후 "은행잎과 가발을 수출하던 나라에서, 6만개에 가까운 기업이 세계 187개국에 진출한 세계 7위의 수출대국,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비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1960년에 세계적인 외교 전문지인 Foreign Affairs지는 당시 한국을 두고 실업률 25%, 수출 2천만불, 수입 2억불로 경제적 기적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우리는 반세기만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를 둘러싼 경제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저성장이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세계경제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신흥국의 추격과 엔저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체질을 튼튼히 하면서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부는 해외진출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3대 방향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며 “먼저, 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서 FTA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하고, 해외진출에 주요 애로 사항인 비관세장벽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중 FTA 활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나 데스크 설치 등 한중 FTA 대응전략을 협정 발효 전에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주요 신흥국과의 FTA 추진도 전략적으로 검토해서 신흥국의 성장동력을 우리 기업의 시장개척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