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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박지원 "문재인 치매설 올린 보좌관 조치 취하겠다"

노동일보 NEWS 2017. 3. 14. 20:42

                        박지원 "문재인 치매설 올린 보좌관 조치 취하겠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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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4일 가톨릭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치매설을 올린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실 보좌관 관련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박 대표는 "잘못된 SNS를 올렸다고 하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 당 소속 의원의 보좌관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것이 사실이라면 저희 당 내에서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캠프 쪽에서 문재인 치매설을 트위터에 올린 보좌관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또 "이재오 전 장관이 저에게 90도 절하는 사진을 가지고 제가 박영수 특검을 추천했는데 박영수 특검이 저에게 그렇게 잘하고 있다(고 한다든지), 또 헌재재판관 8분에게 제가 100억씩 800억을 지급해서 탄핵을 인용시켰다(다든지), 또 200억을 지급해서 인용시켰다는 그러한 모략들을 SNS에 카톡이나 문자나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오늘 부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 후 개헌연대를 통해 정치 세력화 또는 독자출마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4개 정당 다수 후보들이 정착돼 가는 이때 추대를 받는다면 모르지만 경선으로 대통령 후보가 될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의구심을 있다"며 "추대 받으면 되겠지만 요즘 정당에서 추대라는 것이 어디 있나"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표는 김종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제3지대에서 후보단일화를 만들어 대선 승리를 만드려는 계획에 대해 "지금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며 "정당에서 공천을 받아 후보 등록을 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각 당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후보경선 과정에서 이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표는 "지금 그러한 것을 얘기하면 자기 당 지지층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에 아직은 자기 당의 정체성을 가지고 후보경선에 매진할 때"라며 "그것은 나중에 대통령에 당선되거나 또는 대통령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다가 막판에 비박, 비문을 형성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러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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