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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파면된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노동일보 NEWS 2017. 3. 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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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진우 부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 "탄핵인용으로 확인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 몸인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이제 역사에서 퇴장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내린 박 전 대통령의 파면선고는 동시에 자유한국당에 대한 파면선고 이기도 하다"고 일갈했다.

정 부대변인은 또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은 지난 2013년 2월25일 5년의 임기로 집권당이 되었지만, 결국 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집권당의 지위를 상실하고 말았다"며 "또한 그 지위의 상실은 특별한 사고나 천재지변에 의함이 아니라, 헌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데 따른 주권자 국민들의 헌법을 통한 심판에 의해서였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파면당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폐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주권자인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이미 폐족된 자신들의 모습을 부정하지 말고 자신들의 손으로 자유한국당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볼썽사납게 자유한국당의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오늘 아침 김종인 전 의원과 조찬회동을 하며 개헌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판국에 밥이 제대로 넘어가는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정 부대변인은 "광화문 앞에서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무슨 얼굴로 뻔뻔하게 밥상에 앉아서 개헌 운운하는가"라며 "심지어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오늘도 탄핵반대 집회에 나가 불복을 선동하겠다고 한다. 헌법을 유린해서 파면된 세력들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불복하고 더 나아가 그 헌법을 타도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파면된 자유한국당은 신속히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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