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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김영환 "사드,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이 전격적이고 졸속하게 추진"<자료사진>

노동일보 NEWS 2017. 3. 9. 02:02

 

김영환 "사드,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이 전격적이고 졸속하게 추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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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김영환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 핵실험이 계속되고,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이번에 사드를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이 전격적이고 졸속하게 한밤중에 들어온 것은 환경영향평가나 차기정부의 운신의 폭을 고려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밀어붙이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아쉬움을 표한다"며 "식물 대통령 아래에서 시한부 내각이 이런 식으로 국정을 관리하는 것은 국익에도 부합되지 않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런 조치는 중국을 지나치게 자극하고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명분을 줄 수 있고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다시 한 번 이런 상황을 맞이해서 총리를 교체하고 탄핵소추를 했다면, 특검연장거부와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추진, 국정교과서 강행, 사드의 야밤 전격배치 같은 일들이 있었겠는가란 개탄의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 총리를 교체했으면 탄핵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궤변에 불과하다. 지금의 국정혼란은 지금의 국정혼란은 과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적대적 공이 낳은 괴물이라 생각한다. 제3당의 정치혁명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덧붙여서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탈당을 결심했다"며 "계파패권을 극복하겠다는 그 생각이 얼마나 무모하고 그 패권정치의 똬리가 얼마나 견고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러한 정당이 집권하는 것은 역사적 퇴행이라는 것을 백일하에 드러낸 일이라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해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국민을 통합하고,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개헌과 개혁을 원하는 세력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렇게 해서 새 시대를 열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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