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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없는 3월이 진짜 봄"

노동일보 NEWS 2017. 3. 5. 15:13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없는 3월이 진짜 봄"<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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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늦게 도착한 이유로 차량돌진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실제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불법주차 차량 견인 영상이 담겨있는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중대본에 늦게 도착한 이유는 차량 돌진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더니, 변론기일을 다 마치고 뒤늦게 제출한 사고 동영상에는 불법주차된 차량을 견인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며 "이러니 대통령과 관련하여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 거짓말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나오는 것”이이쯤 되면 변호인단이 아니라 사기단"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탄핵은 범죄고, 소추안은 즉시 찢어서 버려야할 쓰레기 종잇장'이라며 각하를 강조한 것에 대해 "이제 각하를 신의 한 수인냥 들고 나오다니 그 뻔뻔함이 놀랍기만 하다"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두 동강 내는 이들이야말로 박 대통령과 대리인단이다. 헌법유린으로 탄핵심판 중인 의뢰인에 안성맞춤인 대리인들"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펼쳐진 전날(4일)19차 촛불집회와 관련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며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해 10월 말을 시작으로 달수로는 6개월, 우리 국민들께서는 열아홉 번째 토요일 없는 주말을 보내야만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19주를 이어온 촛불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며 "박 대통령 없는 3월이 진짜 봄이라는 광장의 외침이 반드시 현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분명 국민들과 함께 찬란한 3월의 봄을 맞이할 것이다. 민주당은 헌재의 선고까지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도 선봉에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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