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은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있다"며 "촛불 국민혁명이 100일 넘게 진행되는 동안 개혁법안은 단 1건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전 공동대표는 또 "문재인 전 대표는 잿밥에만 관심두지 말고 정치생명 걸고 정치력을 발휘하라"며 "(야권대선주자들이)2월 국회 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정치인 연석회의 구성과 대선 전에 개혁연정에 합의하자"고 말했다.
이어 천 전 공동대표는 "야권 대선주자들에게 2월 국회 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정치인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야권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혁입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지혜를 모아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자. 잿밥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당장 개혁연대를 구성해서 시급한 개혁법안을 처리하고, 나아가 대선 전에 개혁연정에 합의해서 개혁정부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천 전 공동대표는 "저는 이미 개혁연합정부. 즉 개혁연정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며 "당장 2월 국회에서부터 180석 이상의 개혁연대를 구성하여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고, 대선 전에 개혁연정 구성하는데 합의해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개혁연정을 출범시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천 전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전 대표 등 국회 제1당의 실력자들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시급하고 중대한 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아무런 관심도 정치력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통령이 된들 4당 체제, 5당 체제의 여소야대에서 필요한 법안 한 줄이라도 통과시킬 수 있겠나"라고 역설했다.
특히 천 전 공동대표는 "개혁법안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무슨 염치로 국민들께 지지해달라고 할 수 있겠나"며 "문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정치생명을 걸고 2월 국회에서부터 개혁법안이 통과되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세월호특별법, 공수처법, 상법, 공정거래법 등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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