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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이춘석 "탄핵심판, 대통령 측 꼼수가 도를 넘고 있다"

노동일보 NEWS 2017. 2. 9. 04:55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 탄핵소추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1월부터 매주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 가고 있다"며 "심판 절차가 막바지 절정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 측의 꼼수가 도를 넘고 있다. 너무 속이 뻔히 보인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시간을 벌어서 자신이 앞으로 처할 형사처벌을 면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인다"고 일갈했다.

김 탄핵소추위원은 "만일 대통령의 주장처럼 본인이 떳떳하다면 특검에 가서 조사를 받으시고, 헌재에서도 변호인단을 통해 으름장을 놓을 것이 아니라 핵심증인들을 심판정에 세워서 빨리 심판을 받으면 된다"며 "대통령 측의 꼼수는 3월 13일이 지나면 헌재가 7인체제의 비정상적 상황이 될 때 그 외의 뭔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망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탄핵소추위원은 또 "국민들은 촛불로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지금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민심을 보여줬다"며 "만에 하나 꼼수가 통해 끝내 민심이 왜곡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정국불안이 발생할지 아무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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