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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안철수 "국가위기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 교육"

노동일보 NEWS 2017. 2. 9. 04:52



[노동일보]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교육혁명 토론회에 참석해 "국가 대개혁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지금 국가위기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의 기본중의 기본은 교육이다. 국가위기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도 교육이고, 경제위기를 헤쳐 나갈 가장 중요한 것도 교육"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학제개편과 관련 "지금 우리 학제는 일제강점기 이후에 변한 것이 거의 없다"며 "지금 시대는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넘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그런데 훨씬 이전인 70년 전과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또 "그리고 또 대학에 입학하는 나이도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며 "요즘 아이들 자라는 속도나 정신적인 성숙도를 볼 때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되어있던 것은 정말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보통교육이 그대로 입시교육에 종속이 되면서 창의교육도 불가능해지고, 사교육비도 증가하고, 또 교육이 기회를 제공하는 틀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를 빼앗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즉 교육이 개인들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장벽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야 되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그 점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근간이자 틀은 학제개편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본다"며 "지금의 너무나 오래된 6-3-3 제도 대신에 5-5-2 제도로 학제를 개편하고 그리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정부조직을 재편해야 이 일을 제대로,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역설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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