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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최인호 "뉴DJP연합은 DJ를 모욕하는 이합집산"

노동일보 NEWS 2017. 1. 10. 04:59


                                                <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을 향해 "국민의당이 요즘 너무 위험하다"며 "지난주에 정권교체보다 패권주의 청산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이어 주말에는 반기문 총장을 포함한 뉴DJP연합의 구성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며 "국민의당을 대표하는 두 분의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 정권교체를 부정하는 말이다.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일갈했다.

최 최고위원은 또 "뉴DJP연합은 DJ를 모욕하는 이합집산"이라며 "그 이유는 반기문 총장은 DJ가 아니다. DJP연합은 대통령이 되었던 야당의 지도자 DJ가 주도한 반면, 뉴DJP연합은 친박이었던 범새누리당 인사인 반기문 총장을 사실상 대통령 후보로 전제하고 있다. 차원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최고위원은 "DJ는 역사적인 최초의 정권교체를 위해 연대했다"며 "하지만 반기문 총장은 친박이었던 범새누리 인사이므로, 반기문 총장과의 연대는 박근혜 정부의 연장을 인정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최고위원은 "DJP연합은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한 것이었다. 반면 뉴DJP연합은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목표가 상실된 채 권력 나눠먹기의 대가로 범새누리당 세력의 재집권에 이용당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뉴DJP연합은 한마디로 정권교체를 위한 것이 아니다. DJ를 모욕하는 것이자, 권력 나눠먹기를 목표로 범새누리당 세력의 재집권을 허용하는 최악의 야합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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