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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윤호중 "박근혜-최순실 일당, 아래위 가릴 것 없이 통으로 법률미꾸라지"

노동일보 NEWS 2017. 1. 6. 05:08


                                                          <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 사건과 관련 "헌법재판소에 출석하지 않고 아직도 도망을 다니고 있는 이재만, 안봉근. 국정조사에 와서 모든 혐의사실을 부정하고 간 김기춘, 우병우. 국정조사 불출석에 이어 특검 수사도 거부하고 있는 최순실과 아직도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정유라를 보면 이리 빼고 저리 빼는 미꾸라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일당들은 아래위 가릴 것 없이 통으로 법률미꾸라지, 법꾸라지 군단인가? 비겁자, 철면피 집단인가? 자괴감이 든다"고 일갈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권력서열 1,2위를 다투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해 미꾸라지에 비유하는 것은 격이 안 맞는 것 같다"며 "격을 좀 올려드리려고 한다. 법률 기름장어, 법기름장어라고 불러드려야 격에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윤 정책위의장은 또 "국민의 민심은 천라지망과 같아서 미꾸라지나 장어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며 "국민도, 헌법도, 법률도, 역사도 간교한 권력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책위의장은 "생산가능인구가 작년 3,763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 인구절벽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올해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와 민간 모두 내수 위축, 소비 위축에 주원인이 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인구절벽이다. 내수·소비 위축의 구조적인 원인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구조에 있고, 가계소득과 노동소득의 증가율이 둔화되는데 있다. 이것과 아울러 인구절벽에 대한 대책 역시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정책위의장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오늘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 민생과 경제 등의 대책과 아울러 2월 국회에서의 입법 활동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런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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