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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인명진, 친박핵심 향해 "인적 청산 대상 자진 탈당 하라"

노동일보 NEWS 2016. 12. 31. 03:31
인명진, 친박핵심 향해 "인적 청산 대상 자진 탈당 하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새누리당이 대선을 행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결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을 쇄신해야 한다. 이에 새누리당이 당 자채를 개혁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인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핵심들을 향해 "인적 청산 대상"이라며 "자진 탈당을 하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인 비대위원장은 "오는 1월6일까지 탈당하지 않을 시 8일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인적 청산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혀 대대적인 당 쇄신을 역설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패권적 행태를 보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실망을 준 사람들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대통령 출범 이후 호가호위 하고, 무분별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지나친 언사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못난 행태를 보인 사람은 인적청산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 비대위원장은 인적청산의 대상자로 친박 핵심은 물론 지난 4.13 총선 참패 책임자, 당 대표와 친박 장관들로 사실상 이정현 전 대표와 정권 실세로 알려진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을 포함시켰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들은 4·13 총선에서 국민에게 실망감을 주고, 과반수도 못 얻는 당으로 전락하게 만들었다"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자진 탈당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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