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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국방부장관은 알자회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하라"

노동일보 NEWS 2016. 12. 30. 03:33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현안 기자 브리핑을 통해 "군대 사조직은 국가안보에 대한 도전"이라며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군 인사 개입이 보도되었다. 군대 내 사조직인 알자회에 관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수석대변인은 또 "국정원의 추 모 전국장이 자신의 누나와 최순실의 친분을 계기로 기무사령관을 추천하고,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군대 내 알자회 세력화를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묵인한 결과가 군대 내 사조직의 부활까지 연결됐다는 것이 이 의혹의 본질이다. 최순실 비선의 군 인사개입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안보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윤 수석대변인은 "김영삼 정부 당시 하나회 척결과 함께 사라졌던 군대 내 사조직과 사조직 전력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이 20년이 지나 다시 부활한 것은 대통령의 국가 사유화가 국가안보까지 위태롭게 만든 것"이라며 "국방부장관은 알자회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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