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새누리당 정우택 이현재, 국민의당 주승용 조배숙 면담 가져

새누리당 정우택 이현재, 국민의당 주승용 조배숙 면담 가져<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첵위의장의 원내지도부 당선 인사 겸 면담을 가졌다. 

이에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 원내지도부 경선을 치러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평소 존경하는 주승용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회 같은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조배숙 의원도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정우택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 취임 후 이틀간 야당을 방문 했을 때 문전박대를 당했다"며 "인사차 가는 것은 당연하고,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야당에서 일주일 동안이나 냉각기를 갖겠다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 한가롭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는 한시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또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것을 보니 우리 민생, 안보,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구나 하고 국민께서 안심을 하실 거라 생각해서 문을 두드렸던 것"이라며 "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또 이렇게 뵙게 되니 도리어 반갑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우택 원내대표는 "주승용 원내대표께서 취임 후 일성이 24시간 국회를 열어야 민생을 제대로 챙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영국의 국회와 마찬가지로 우리 국회가 그런 모습을 보일 때, 더군다나 난마같이 얽힌 불안의 시국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존중한다.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이 시기에 좋은 분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국민의당을 대표하시게 됐다. 합리성과 의회주의를 존중하시는 주승용 원내대표와 해박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임해주시는 조배숙 정책위의장, 김관영 수석원내부대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역설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이현재, 국민의당 주승용 조배숙 면담 가져<사진=김정환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께서 우리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환영해주셔서 고맙다"며 "당내에서 새누리당 방문을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그렇지만 제가 당선되자마자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고, 가서 우리 당의 입장, 엄중한 시기의 국회 역할을 얘기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께 상당히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또 "국가가 엄중한 시기에 국민이 선출한 국회가 앞으로 국정을 주도해야하는 입장에서 산적한 현안이 많다"며 "때문에 과거 같으면 2월, 4월 국회를 했지만 1월부터 상설국회를 해서 탄핵문제가 끝날 때까지는, 또 조기대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일단락 될 때 까지는 24시간 국회의 불을 밝히자고 국회의장께도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이현재, 국민의당 주승용 조배숙 면담 가져<사진=김정환기자>

새누리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우선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용호, 장정숙 원내대변인도 함께 해주셔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1월부터라도 국회를 상시적으로 열어서 민생을 계속 챙겨야 한다는 것에 저희도 공감한다. 특별히 조배숙 정책위의장께서는 경륜도 풍부하시고,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정책위의장 간에는 정책위의장협의체가 구성되어 민생문제를 챙기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을 조기에 가동해서 어려운 민생 현안을 빨리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이현재, 국민의당 주승용 조배숙 면담 가져<사진=김정환기자>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의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현재 정책위의장께서 여러 가지 계획을 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민생이 참 어렵다. 내수도 어렵고, 수출도 어렵고, 서민경제가 정말 힘들고, 또 AI도 창궐하고 있다. 저는 이런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또 "우리 여야가 정치적으로 부딪히고 반대도 있지만 이런 시급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협조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호흡을 잘 맞춰서 국민의 어려움을 우리가 빨리 해소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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