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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청문회 출석하는 증인,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하지 말라"

노동일보 NEWS 2016. 12. 1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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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 7시간의 비밀을 밝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게이트 3차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 "오늘 세월호 참사 7시간의 비밀을 밝힐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3차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304명의 국민이 칠흑같이 어둡고,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 속에서 애타게 국가를 찾을 때 국가는 국민을 구하지 못했다"며 "비어버린 대통령의 7시간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는 증인들은 헛된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하지 말고 사실 그대로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어야 할 핵심 증인인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은 재판 당사자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최순실을 호위하며 지시를 따르던 윤전추 행정관, 최순실에게 휴대폰을 닦아 건네던 이영선 행정관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보안손님과 비선실세의 실체를 그 누구보다 곁에서 가까이 지켜본 자들이다. 갖은 방편으로 숨고 도망치려고 한다면 더 큰 국민적 분노를 야기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국정조사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실을 고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과 숨바꼭질하는 우병우, 국정조사에 출석해 사실대로 고하라"며 "우병우 전 수석의 현상금이 2천만 원을 넘었다고 한다. 국민들은 유례없는 정무수석 쫓기에 여념이 없다. 우병우 전 수석은 언제까지 그렇게 도망을 다니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언론을 통해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 주요 인사들의 비겁함과 치졸함에 대해 어떻게 저런 사람들만 골라서 임용했냐며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우병우 전 수석에게 남은 것은 국민 앞에 사실을 그대로 고하고, 저지른 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 것 외에는 없다. 국민 앞에 설 마지막 기회다. 또다시 도망 말고 국정조사에 반드시 출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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