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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문병호,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의사 밝혀

노동일보 NEWS 2016. 12. 19. 02:17
문병호,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의사 밝혀<사진=문병호의원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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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은 18일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날 문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의당은 구태와 기득권으로 물든 기성 정치를 바꾸고 시대가 요구하는 혁명적 변화들을 확실하게 이뤄내기 위해 창당되었다"며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기성 정치 혁파와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민의 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또 "그런데 지금 국민의당은 창당의 초심을 잃은 채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당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위기감이 당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의원은 "낡은 것들과 치열하게 싸워 꼭 이기겠다"며 "기득권 세력, 패권 세력과도 단호히 맞서겠다. 새누리당, 민주당 등 그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를 하지 않겠다. 그 어떠한 정파와도 단일화를 구실로 정치적 흥정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포기해야 할 이유는 문재인 전 대표가 낡은 기득권 세력의 맹주이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는 제2의 이회창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문 전 의원은 새누리당을 향해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헌법유린의 몸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의원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박지원 대표는 선당후사해야 한다"며 "새 정치가 헌 정치에 더 이상 갇혀서는 안 된다. 박지원 대표가 당의 간판으로 계속 있는 한 새 정치는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문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 당은)창당의 초심을 잃은 채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국민의당 안에서 낡은 것이 새로운 것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치가 헌 정치의 틀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이 여의도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전형적인 구태정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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