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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종인 "정운호 도박사건, 사전전관예우가 문제다"

노동일보 NEWS 2016. 4. 30. 01:37

김종인 "정운호 도박사건, 사전전관예우가 문제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상습 도박 사건과 관련해 사법부의 전관예우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현재 경제상황을 볼 때 서민들의 짜증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옥시 문제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사장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더욱 생활에 찌들고 있는 서민계층의 불만이 고조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또 "정부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것을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이러한 사건에 좋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 것처럼 돠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처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경제가 어렵고 9월부터 실시될 김영란법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정운호 사건 같은 일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으면 김영란법이 가지고 있는 부정방지법, 향응방지법의 입법 취지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