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김종인, 4.13 총선 전패한 광주 찾아 호남민심 두들겨

김종인, 4.13 총선 전패한 광주 찾아 호남민심 두들겨<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5일, 지난 4·13 총선에서 전체 8석 중 단 한석도 차지하지 못하며 전패한 광주를 찾아 호남민심을 두들겼다.

하지만 호남민심은 차가운 것으로 전해져 총선 패배의 후유증이 컸다.

이날 김 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진영, 이춘석, 이개호 양승조 등 총선 후 새롭게 임명된 비대위원과 이언주 조직본부장, 김부겸, 최운열 당선자 등과 함께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추모탑 뒤에 마련된 신묘역의 전형진, 윤상원, 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환화했다.

이날 김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예기치 않게 광주에서 8석 다 잃어버리는 결과를 받았다"며 "그 과정을 면밀하게 들어봐야겠고 앞으로 더민주가 기반을 닦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관해 지역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총선결과로 보면 원내 제1당이 됐으니까 수권정당으로 갈 수 있는 터전을 닦았다고 본다"며 "그 다음 내년 대선까지의 일은 다음 지도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이 총선을 통한 기반 다지기를 역설했다.

이에 이날 김 대표의 광주 방문은 다가오는 대선에서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수권정당', '정권교체'의 길이 어려워지는 만큼 호남 민심 되돌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대표와 더불어 지도부들은 윤장현 광주시장 및 지역구 구청장,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자들과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인, 4.13 총선 전패한 광주 찾아 호남민심 두들겨<사진=더불어민주당>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