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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한·미·일 의원회의 참석

노동일보 NEWS 2015. 2. 1. 23:03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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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낮 12시에 국회 사랑재에서 한·미·일 의원회의 (한국 측 공동의장:김성곤 의원, 황진하 의원) 참석자를 국회 사랑재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한·미·일 의원회의는 다자간 협력체를 통해 자국 안보 보장을 추구하는 추세의 일환으로 미·일 의원회의측에서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한·미·일 의원 교류체제가 2003년에 구축됐다. 특히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한·미·일 의원회의는 3개국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는 핵심 채널로써, 이번 회의에서도 정치, 경제, 안보 분야를 망라한 주요현안을 두고 의원 간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의장 "우리 한·미·일 3국 모두에게 올해는 종전 70주년이며, 한·일 간에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해"라며 "한국에게는 광복 70주년을 의미하고, 미국 역시 종전을 계기로 확고한 세계의 지도국으로, 태평양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70년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지난 70년간, 동북아를 포함한 아태지역은 그 이전의 근현대사와 비교할 때 유례없는 안정과 평화의 시기였고 그 속에서 역내의국가들은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한·미·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든든한 우방으로서, 아태지역의 자유 신장과 공동번영의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이제 우리 세 나라가 할 일은 종전 70주년을 계기로‘100년 평화’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완성하고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정 의장은 "이를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3국 의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자간, 다자간 더 많은 대화와 교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각국 의회, 특히 태평양 전쟁 관련국 의회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70년의 불완전한 평화를 100년의 항구평화로 만들어갈 비전을 담아 각국 의회가 결의문, 혹은 공동결의문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