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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서울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본부 운영

노동일보 NEWS 2015. 1. 22. 03:26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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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경기도 안성 및 여주에서 AI와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사전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구제역과 AI 발생 이후 지난해 10월 6일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본부를 서울시청 동물보호과에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 7개소 및 자치구에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질병관련 각종 신고 접수 및 신속한 상황 전파, 그리고 방역과 검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본부의 본부장은 복지건강본부 강종필 부장이 맡고 있으며 부본부장은 동물과장이 담당하고 있다. 또한 행정지원반, 상황총괄반, 이동통제반 등 3개 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청 본관 4층 동물보호과에 설치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본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9:0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또한 상황실은 25개 자치구 및 관련기관 7개소(한강사업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숲, 북서울꿈의 숲,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청계천관리처) 등에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 내에서 사육중인 소 196두 전두수와 서울대공원의 우제류 야생동물 40마리에 대해 채혈과 항체검사를 하여 면역항체가 형성되어 있는지 조사하고, 항체형성이 되지 않은 동물에게는 즉시 예방접종을 재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는 발생농가 주변뿐만 아니라 철새가 주로 월동하는 하천에서도 발생되고 있어 한강공원을 비롯해 철새가 머무는 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등 10 여 곳에서 분변을 채취하여 모니터링 하고 있다. 현재까지 철새분변 3,498점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전시조류 분변 400점의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이었다. 더욱이 서울시는 향후 한강 등에서 월동하는 철새나 동물원 전시조류에 대해서도 검사를 지속하는 한편 시내 조류 판매상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본부장인 강종필 복지건강본부장은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국내에서 인체 감염사례가 없어 시민들이 불안 해 하지 않아도 되나, 가축전염병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설 기간 동안 고향 방문시에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소독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밝혔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