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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서울시, 위조 상품 단속 벌여 90건 적발

노동일보 NEWS 2014. 12. 27. 01:46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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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는 올 한해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주택가 및 일반상가, 특1급 호텔 등에서 위조 상품 단속을 벌여 90건을 적발, 총 45,096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정품 시가로 치면 약 155억 5,11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서울시의 단속 결과 적발된 품목 총 1,118종으로 액세서리가 32,376점(71.7%)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7,189점(15.9%) 귀금속 1,170점(2.5%) 패션잡화 964점(2.1%) 지갑 872점(1.9%) 안경 438점(0.97%) 가방 379점(0.86%) 화장품 270점(0.60%) 순이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유명 브랜드 신제품 의류 중 일부(로스분)가 골목 매장과 대형 도매시장에서 대단위로 유통되고 있어, 신제품 위조상품 반영주기가 초단기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용상표는 171종으로 샤넬이 14,810점(32.8%)으로 가장 많았고 에트로 7,153점(15.8%), 루이비통 6,361점(14.1%), 토리버치 3,108점(6.8%), 구찌 2,151점(4.7%), 페레가모 1,949점(4.3%), 버버리 1,659점(3.6%), 몽클레어 1,528점(3.3%) 순이었다. 서울시는 위조상품 유통에 가담한 피의자 65명을 검거하여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했다. 여기에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국가통합인증KC(Korea Certification)마크 계도 캠페인도 추진한다. KC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환경부‧방송통신위원회‧소방방재청 등 10개 부처에서 각각 부여하던 13개 법정인증마크를 2009년 7월 통합해 단일화한 국가통합인증마크로, 안전, 품질, 환경, 보건 등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제품 출시 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한 제도이다. 이날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불법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상권 발전 저해는 물론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위조상품에는 발암물질 성분도 검출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