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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비주류,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나오지마"

노동일보 NEWS 2014. 12. 22. 03:35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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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비주류 진영 의원 30명은 이른바 빅 3인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에 대해 2.8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집단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빅3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반대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까지 빅3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개인으로 쏟아지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집단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것. 이에 이들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선당후사와 구당정신으로 전심전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빅3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서명에 참여한 의원 들은 김영환 이종걸 강창일 김동철 박주선 설훈 오영식 오제세 유인태 주승용 최규성 김영주 노웅래 문병호 안규백 우상호 유성엽 유승희 이찬열 이춘석 장병완 정성호 최재천 권은희 김관영 박수현 송호창 이언주 정호준 최원식 의원 등 총 30명으로 비주류 뿐 아니라 친노계 의원들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또한 이들은 성명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자칫 전 비대위원 세 분의 출마로 전대가 특정인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고, 통합과 화합이 아닌 분열과 분파로, 감동과 혁신이 없는 당내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을 걱정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당이 좌절과 분열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전대를 감동과 혁신의 장으로 만들고, 잃어버린 국민들의 지지를 되돌려 2017년 정권교체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도 전 비대위원 세 분께선 깊이 고민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