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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이재명 윤석열, 3월 9일 대선에서 유리한 지역 투표율 높이는데 주력

노동일보 NEWS 2022. 2. 26. 04:08

이재명 윤석열, 3월 9일 대선에서 유리한 지역 투표율 높이는데 주력(사진=TV방송화면촬영)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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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3월 9일 대선에서 유리한 지역 투표율 높이는데 주력 - 노동일보

[노동일보]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투표 참여율, 여기에 60~70대 이상의 고령층과 정권에 민감해지고 있는 20~30대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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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투표 참여율, 여기에 60~70대 이상의 고령층과 정권에 민감해지고 있는 20~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율에 관건이 달려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5일 시작됐으며 각 정당의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관심을 갖고 신경을 세우고 있는 것은 선거 당일의 투표율이다.

수도권과 영남, 호남, 충청 등 어느 지역에서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오며 어느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여야 후보 간의 승패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남권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하며 영남권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

역대 선거에서 그러했듯이 영호남의 표심은 뚜렷하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선거에서는 이런 지역색이 엷어졌다고 하지만 아직은 영호남 표심이 방향은 변함이 없다. 

이번 대선은 치열하게 맞붙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양측 선대본은 총력을 쏟으며 화력을 집중해 자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의 투표율을 올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선거 당일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정치권은 긴장 아닌 긴장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대 대선은 총선과 지방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국민들의 관심이 컸다.

특히 민주주의 상징인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는데 국민들은 자부심을 갖고 참여했다.

자신의 표 하나 하나가 대통령을 만든다는 데 긍지를 갖게 된 것이다. 

과거 군사정권이 무너지고 직선제 선거로 치러진 13대 대선은 국민들의 기대와 뜨거운 관심 속에 89.2%의 투표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대선 참여도를 보였다.

14대 대선은 81.9% 15대 대선은 80.7%로 모두 투표율 80%를 넘겼다.

이후 치러진 16대 대선도 70.8%, 18대 대선도 75.8%, 19대 대선도 77.2%로 모두 70% 이상 투표율이 나왔다.

그러나 양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너무 커지면서 승패가 일찌감치 예상됐던 17대 대선만 63.0%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며 일부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받았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득표율 48.67%로 17대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득표율 26.14%,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득표율15.07%,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득표율5.82%,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득표율3.01%를 받았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어 지지자들로 부터 투표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국민들 각자가 자신들의 생활 또는 이익, 혜택 등 많은 조건들로 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을 당선 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이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을 보이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의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투표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서로 총집결해 진영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같은 박빙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는냐도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이다.

역으로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막상막하로 나가는 이유에 대해 후보들이 각각 문제점이 있어 자당의 지지자들이 힘을 역으로 기울여 지지율을 높여주는 것 아나냐는 의구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적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역대 대선에 비해 대선 후보들로 부터 비호감이 많이 나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배우자 리스크가 나오면서 가족의 문제점이 후보 비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이미지가 깎이면서 중도층 무당층들이 찍을 후보가 없다는 식으로 단정하며 아예 투표에 불참한다는 것이다.

만약 대선 투표율이 낮아지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누가 더 유리할까? 투표율이 낮으면 정부부처를 장악하고 있는 여권의 이재명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하다.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압숭하며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와 지방의회를 상당수 장악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이 국민의힘보다 앞서고 있다. 

결국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선은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와 달리 국민들의 관심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투표는 의무감을 갖고 할 수 있어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들이 국회의원이나 시장, 군수, 구청장 등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대통령은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결국 대선 투표율이 70%는 넘길 것이라고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투표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게 또 있다. 다름아닌 코로나19 확산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국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한국은 코로나 학진자 홍수속에 빠져있다.

더욱이 코로나 확진자가 2월 중순을 넘어 선 지금 10만 명을 넘기는 상황에서 대선 투표가 치러지는 3월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절정에 달하며 최대 2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대선 투표에 관심을 가질 지도 미지수다. 

정치권은 이같은 상황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 격리 대상자가 선거일 당일 기존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별도로 투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로 몸을 챙겨애 할 유권자들이 얼마 만큼 제한된 시간에 투표소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저녁식사 시간이다.

여기에 해가 지고 날이 추워지고 있는 이 시간대에 확진자 및 격리자들이 몰리면서 투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나오면 귀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투표를 포기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또한 고령층 중 기저질환의 유권자들은 투표에 소극적으로 임할 수 밖에 업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각자 자신이 유리한 지역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선 투표율에 신경을 곤두 세울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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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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