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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패배한 것을 사실상 인정하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8일 0시 1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뒤 "천만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라며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라는 박용주 시인의 '목련이 진들'이란 시의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
박 후보는 또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 절 올린다"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패한 후 밝힌 입장문>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많은 강을 건넜고 깊은 산을 넘었습니다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
- 목련이 진들
박용주 시인의 시 귀절을 적어 봅니다.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섰습니다.
목련의 단아하고 눈부신 흰빛에 맺힌 간절함이 봄을 말하고 있었지요.
천만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 절 올립니다.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습니다.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성원에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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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무 기자 knews24@daum.net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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