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박 전 대통령,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사건 진실 밝혀주길 바란다"<사진=김정환기자> |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9시 반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다"며 "사저로 간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품위를 보여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부의장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스스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이제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양심에 따라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난 수개월 동안 대한민국 사회는 국정농단과 무질서, 혼란으로 힘들고 어려웠다. 이제 정의롭고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 앞에 스스로 몸을 낮추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스스로 늘 강조했던 법치주의는, 일반인들보다 권력자와 권력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그것이 서구 근대 민주주의의 법치주의 핵심 사상이다. 권력자와 권력기관은 법 앞에 자신들의 권한과 모든 행위를 심판받고,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더 엄하게 처벌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수석부의장은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제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박근혜 정부에 책임이 있는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부와 방통부 고위공직자들의 파렴치한 자리 알박기가 도를 넘었다. 한국IPTV 방송협회 협회장과 사무총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전파진흥협회 교육원장 자리를 놓고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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