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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박완주 "환노위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 잠정 합의했다"

노동일보 NEWS 2017. 3. 21. 10:58


박완주 "환노위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 잠정 합의했다"<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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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환노위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 잠정 합의를 했다"며 "환경노동위원회가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인지 아니면 살기위해 일하는 것인지 구분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해 우리 사회가 쉼표 있는 삶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이번 4당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2015년 기준 대한민국 근로자의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113시간으로서 OECD 평균 노동시간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이나 길고, 하루 법정 노동 시간인 8시간으로 나누면 OECD 평균보다 두 달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나라에 노동생산성은 다른 선진국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형적 현상이 지속되어 왔다. 연간 평균 실질 임금 또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 노동시장에 패러다임 전환을 기대한다. 그러나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인상 등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 아무쪼록 근로시간 단축이 3월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4당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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