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이동<사진=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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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저녁 7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애초 이날 6시30분께 청와대를 출발해 사저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참모, 직원들과의 차를 마시는 등 인사를 하면서 출발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이날까지 사흘째 침묵을 지킨 채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러왔다.
하지만 대통령에서 파면된 후 청와대에 머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유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고 13일은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이 있어 이날로 청와대를 나선 것으로 읽혀진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15분께 청와대를 출발,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출발한 후 24분이 지난 오후 7시 30분께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후 사저 앞에서 기다리고 잇던 자유한국당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지지자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으며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이동<사진=김정환기자> |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간 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기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한다며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고 전했다'며 "(박 전 대통령은)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법을 위반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지금까지 드러난 탄핵 사유들은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뜻을 재차 보이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탄핵 불복을 선언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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