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정치

[노동일보 뉴스] 이헌재 "중국 (보복)조치, 도 넘는 것이고 매우 유감스럽다"

노동일보 NEWS 2017. 3. 6. 12:57

                                         이헌재 "중국 (보복)조치, 도 넘는 것이고 매우 유감스럽다"<사진=김정환기자>

http://www.nodon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0391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조치와 관련, "중국 조치는 도를 넘는 것이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은 G2 국가로 세계 수출 1위를 자랑하는 초강대국이다. 한·중관계는 올해 한·중수교 25주년 되는 해이고, 한·중 FTA체결 3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한국과 중국 관계는 우리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수출시장이고, 우리 한국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1%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양국간의 경제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져야할 시점에 이런 문제로 무역 보복 조치가 이루어지는 건 아쉬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사드와 관련해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해서 보호무역주의는 어두운 방에 자신을 가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며 "그런 시진핑 주석이 또다시 우리 자유무역 질서를 해치는 조치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유감스럽다. 우리 한·중관계는 전략적 동반관계로 긴밀히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은 "그런 면에서 최근의 조치는 대국답지 못한 아주 치사스러운 조치라고 유감을 표한다. 잘 알다시피 사드는 우리 방어 무기"라며 "중국은 이미 만주에 한반도를 비롯해서 일본 서태평양까지 감시할 탐지거리 5500Km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사드는 최대 탐지거리가 900Km에 불과한 순수한 우리 자위의 무기이다. 북한핵이 없으면 사드도 필요없다. 만일 중국의 억지 보복이 계속된다면 사안을 면밀히 분석해서 WTO 제소나 한·중 FTA 위배여부 등 철저히 검토해서 주권국가로써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정책위의장은 "사드 배치를 중국이 노골적으로 반발하게 된 데는 야당이 조장한 측면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작년 8월과 올해 1월, 야당 의원들은 두 차례나 중국을 방문해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 및 북한 우선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는커녕 중국의 반대 입장만 일방적으로 듣고오는 굴욕적인 모습만 보여주어 국민의 공분을 산 바가 있다.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가중됐고 중국의 사드 반대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고 생각한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야당과 대선 후보들은 적극적인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 표명과 자세 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