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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박지원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측 변호인, 오만방자했다"

노동일보 NEWS 2017. 2. 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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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야4당 대표 원내대표 4+4 회동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측 변호인들은 참으로 오만방자했다"며 "마지막이라도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줬으면 했는데 끝까지 변명하고 거짓말하고 출석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국민을 무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박 대표는 또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지금까지 재판의 결과를 가지고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도도히 흐르는 역사 발전의 길로 꼭 인용이 되어야 한다"며 "박영수 특검은 성공했다.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옥의 티가 있다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불발로 끝났고 모든 국민의 원망의 대상이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구속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특검은 새로운 수사 사실이 나타나서 또 미진한 여러 건이 남아서, 특검법에 나와있는대로 30일간의 수사 기간은 법 정신에 의거해서도 반드시 황교한 대행이 연장을 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황교안 대행은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는 포기한 채 박근혜·최순실 직무대행을 했고 변호인 역할을 함으로써 역사의 국민 앞에 큰 죄를 지었다. 마땅히 우리 국민은 규탄해야 되고 황교안 국무총리의 탄핵은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우리는 이러한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총리-후탄핵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탄핵이 어렵다, 또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선총리-후탄핵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잘못된 일"이라며 "선총리-후탄핵을 거부하신 분들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고,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대표는 "황교안 대행의 탄핵, 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설사 이것이 실효적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야당으로서 국민으로서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역사에 기록돼야한다"며 "또한 자유한국당에서 이런 모든 것을 거부하는 것은 지금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옳았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파렴치한 언행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자유한국당도 국민의 요구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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