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을 향해 '배신하며 책임이라는 말을 모른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국민을 배신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며 민심을 배신한 것은 오히려 자유한국당"이라며 "유체 이탈 화법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또 "보수의 가치를 무시한 채 얄팍한 쇼에 그친 것이야 말로 배신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을 버리고 나온 건 정의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제 탄핵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며 "탄핵 인용으로 자유한국당은 빠른 속도로 궤멸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 대표는 북한 김정은이 독극물로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서도 "살해에 사용된 독은 지독한 독극물이라 몇 군데만 상해를 가해도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최악의 독극물이다. 지금은 북한산 맹독 주의보를 발령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 생화학 무기 실태와 우리의 대응 방안에 대해 군 당국은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 드린다"고 역설했다.
이선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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