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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문수 "검찰, 특검, 국회청문회를 탄핵해야 한다"

노동일보 NEWS 2017. 2. 17. 00:41


[노동일보] 자유한국당 김문수 비대위원은 16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에는 억울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며 "국회탄핵소추서, 검찰기록, 특검수사, 헌법재판소 재판 등을 자세히 보니 아무리 봐도 대통령이 탄핵될 이유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위원을 8년 같이하고, 지난 대선 때는 경선도 해봤다"며 "저는 친박도 아니고, 박사모도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 반대시위도 해봤다. 벼슬과 공천을 받은 적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 편들 일도 없다. 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원 중 가장 깨끗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박근혜대통령 문제가 아니라 최순실이 문제 있다"며 "대통령 측근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대통령 탄핵시키는 일은 없다. 이명박 형, 노무현 형, 김대중 아들, 김영삼 아들 등 모두 감옥 갔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동생도, 올케도 청와대 출입을 금지시켰다. 남편도, 아들도, 딸도 없다. 심부름한 사람 문제가 있다고 해서 탄핵을 해선 되겠나"라고 역설했다.

김문수 "검찰, 특검, 국회청문회를 탄핵해야 한다"<사진=김문수비대위원>

또한 김 비대위원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대로 해야 한다"며 "세월호 7시간 굿을 했느니 정윤회에 어쩌니 했는데 거짓이었다. 그런데 지금 사과하는 사람 봤나. 박근혜 대통령 억울하다. 국회가 전부 나서, 비서실장하고, 대표한 사람 등 다 뭉쳐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를 탄핵해야 한다. 최순실 돈 빼먹을꺼 연구한 고영태 일당의 녹취파일과 녹취록이 있는데 검찰은 지난해 11월 알고도 숨겼다. 검찰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대위원은 "사기꾼의 녹음테이프를 공개하지 않으려 한다. 야당이 추천한 편파 정치 특검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 밖에 없다.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며 "국회가 국정조사를 했는데 탄핵할만한 내용 봤나. 탄핵할 이유 하나도 없었다. 국회청문회를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검찰, 특검, 국회청문회를 탄핵해야 한다"<사진=김문수비대위원>
김장민 기자  kk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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