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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황교안, 박영수 특검의 시한 연장 관련 부정적 입장 보여

노동일보 NEWS 2017. 2. 12. 04:25

[노동일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의 시한 연장과 관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황 권한대행은 "특검의 수사 기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아직 20여 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한 기간"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만약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할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20일 동안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아닌가"라며 "그렇게 할 일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간이 남았으니 충실히 수사하고 연장은 그때 가서 판단하는 것 아니겠는가. 기본적으로 수사에 전념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국정 역사교과서의 일선 학교 채택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이 집단적 위력으로 채택을 방해하고 사이버 공격을 가해서 억압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맞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바른 학생 교육에도 맞지 않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원한대행은 "불법적인 부분이 생기면 정부가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교육부가 국·검정 혼용으로 하자고 진행하고 있고 이것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다양성을 확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명 기자  knews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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