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의 캠프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10일 자신의 논란과 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선후보 캠프에서 자진 하차하고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40년 군인으로 살아온 제 자신이 아직도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백 번 천 번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 면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또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자신이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 학살 책임문제와 관련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명령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민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존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 치의 변함이 없다”며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문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작년 8월, 현재 북핵과 대외정세 불안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안보위기 상황에서 전역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10월 미국에 연수를 떠났고, 잠시 귀국하는 과정에 문 전 대표를 몇 차례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제 이야기를 경청하시면서 상당부분 공감해주시고 본인의 의견도 주셨다"고 인연이 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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