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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박지원-손학규, 정권교체 위해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일치

노동일보 NEWS 2017. 2. 6. 04:14



[노동일보] 정치권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세력을 규합하며 통합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에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통합을 시도할 곳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4일 회동을 하고 양측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박지원-손학규, 정권교체 위해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일치<사진=김정환기자>

특히 국민의당과 국민주권개혁회의 양측이 통합할 경우를 국민의당 당명 개정 가능성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통합 조건을 내세우지 않기로 대체로 의견을 보며 세력을 합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이날 박 대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오늘 손 의장과 조찬을 했다"며 "손 의장과 두 시간 동안 얘기를 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해서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박지원-손학규, 정권교체 위해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일치<사진=김정환기자>

박 대표는 또 "조건이나 당명 개정과 같은 건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손학규 의장의 국민의당 입당은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이 부분은 서로 얘기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오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한 번 논의하기로 했고, 7일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으니 그 내용을 가지고 손 의장과 만나겠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정치를 다시 시작한 마당에 구구한 통합 조건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 다만 통합의 명분을 살리는 방안을 국민의당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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