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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우상호, "여러분 기가 막히시죠. 저도 기가 막힙니다, 송년 건배사 유행"

노동일보 NEWS 2016. 12. 30. 03:20
우상호, "여러분 기가 막히시죠. 저도 기가 막힙니다, 송년 건배사 유행"<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16년 송년회를 할 때 여기저기라는 건배사가 유행이라고 한다"며 "여러분의 기쁨이 저의 기쁨입니다를 줄인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바뀌었다. 여러분 기가 막히시죠. 저도 기가 막힙니다라고 건배사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변인은 "오늘 고 김근태 의장의 추모행사가 있다'며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2012년을 점령하지 못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줬던 지난 4년이었다. 고 김근태 의장의 추모행사에서 고인이 남겼던 말처럼,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가 야권 전체에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광장에서 촉발된 촛불민심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으려면 정권교체가 돼야한다"며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돼있는 상황에서는 승리의 전망이 낮다. 내년에는 반드시 야권통합이 이루어져서 김근태 의장의 소망을 달성하는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평생을 민주대연합을 위해서 헌신했던 김근태 의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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