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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개혁보수신당 "박영수 특별검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진실 밝혀달라"

노동일보 NEWS 2016. 12. 30. 03:17
개혁보수신당 "박영수 특별검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진실 밝혀달라"<사진=오신환의원블러그>

[노동일보] 개혁보수신당의 오신환 대변인은 29일 현안 관련, 당 대변인 논평을 통해 "특검은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여부 철저히 규명하라"며 "반(反)정부 성향으로 분류된 문화예술인의 명단을 정리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진위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또 "문화예술인의 창작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우리가 지키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이며 정의로운 보수를 지향하는 개혁보수신당은 이를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며 "2014년 초 청와대로부터 특정 예술인을 배제하라는 지시가 시작되었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이후 본격화됐다"며 "김기춘 전비서실장을 정점으로 하는 이 같은 전근대적인 행위는 전형적인 구체제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대변인은 "하지만 김기춘 전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블랙리스트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모두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오 대변인은 "입학까지 취소했지만 특혜를 제공한 사람은 없는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논란, 주사기가 반입되었음에도 주사를 놓은 사람은 없는 대통령의 주사 처방 의혹과 같이 이번 블랙리스트 의혹 역시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박영수 특별검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석 기자  h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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