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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정진석 "국회 본회의장 언쟁, 국민들 눈에는 좋지 않게 비춰진다"

노동일보 NEWS 2016. 7. 7. 01:23

정진석 "국회 본회의장 언쟁, 국민들 눈에는 좋지 않게 비춰진다"<사진=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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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고성 막말과 관련 "어제 본회의장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 간의 언쟁으로 회의가 중단된 일이 벌어졌다"며 "잘잘못을 가리기에 앞서 국민들 눈에 좋지 않은 모습이 비춰진 점, 원내사령탑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엊그제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본회의장의 진지하고 성숙된 분위기를 유지해달라는 부탁 말을 했다"며 "국회에는 오랫동안 확립된 관례와 관행이 있다. 본회의장에서는 국가 원수, 외국 정상의 연설을 제외하고는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오랫동안 확립된 관행이다. 최근 본회의장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시도 때도 없이 박수를 치고, 추임새 놓는 다소 산만하고 좀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본회의장의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엊그제 국회의장께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빨리 정착됐으면 한다"며 "한 분 한 분이 지역 유권자들이 선택하신 국회의원이다. 선택된 지역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은 바로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본회의장의 분위기를 좀 더 성숙하게 이끌고 나가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