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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文 64.5%-朴 13.5%-李 9.9%

노동일보 NEWS 2015. 1. 22. 03:21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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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로 문재인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새정치연합 2·8전당대회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새정치연합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을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34.6%로 1위, 이인영 의원(12.9%)이 2위, 박지원 의원(10.0%)이 3위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42.5%였다. 문재인 의원과 이인영 의원 간 격차는 21.7%p, 이인영 의원과 박지원 의원 간은 2.9%p에 불과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64.5%로 더 높은 지지율로 앞서 가고 있고, 2위와 3위 순위는 바뀌는 것으로 나타나, 박지원 의원이 13.5%, 이인영 의원이 9.9%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 의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6.3%를 차지하는 무당층에서도 문재인 의원이 37.1%로 선두로 나타났고, 박지원 의원(9.8%)과 이인영 의원(8.9%)은 0.9%p 차이 접전을 나타냈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이인영 의원(16.5%), 문재인 의원(12.9%), 박지원 의원(8.8%) 순이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 의원이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경기·인천(41.6%)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의원(26.3%)과 이인영 의원(24.6%)이 오차범위 안에서 서로 각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원 의원은 광주·전라에서 19.9%로 3위에 머물렀다. 다른 지역에서는 박지원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2위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부산·경남·울산(이인영 17.7% vs 박지원 6.1%), 대전·충청·세종(11.1% vs 3.7%), 서울(10.0% vs 9.7%)에서는 이인영 의원이, 대구·경북(10.9% vs 11.5%), 경기·인천(9.3% vs 10.4%)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문재인 의원이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30대(63.8%)에서 가장 높았다. 이인영 의원은 60세 이상(16.5%)에서 1위를 차지했고 50대(16.7%)와 20대(13.8%)에서 2위를 기록한 반면, 박지원 의원은 40대(12.3%)와 30대(7.8%)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문재인 의원이 남성(35.1%)과 여성(34.2%)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성에서는 이인영 의원(10.7%)이 2위를, 남성에서는 박지원 의원(16.3%)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9~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