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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김정환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 미흡시 강력 제제조치 할 것"

노동일보 NEWS 2015. 1. 6. 04:02

노동일보 김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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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일,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강력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자발적이고도 진정성 있게 구축할 것을 롯데 측에 요구했다. 이에 이날 서울시의 안전관리대응시스템은 제2롯데월드의 개장 이후 잦은 안전사고 발생과 시민 불안감 확산 원인이 안전에 대한 사전 관리 미흡,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롯데가 대폭 강화해야 할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성과 투명성, 전문성 확보"라며 "현재 자체 인력에 중심의 안전관리를 넘어 외부의 구조·안전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거나, 외부 기관과 협업한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의 내용으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임시사용승인 이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사고,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사건들이 발생했으나 롯데 측의 대응 미흡으로 언론의 비판과 불신,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지하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사안임에도, 롯데 측의 즉각적인 전문가 점검과 투명한 공개가 되지 못하고 서울시의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 이후에나 기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필요한 시민불안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서울시는 롯데 측이 이런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을 미 이행한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 발생될 시에는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제한․금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