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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뉴스> 국민의힘, 내홍 수습 시작되나...사퇴하고 후퇴하며

노동일보 NEWS 2022. 9. 3. 20:38

서병수 전국위 의장, 전격 사퇴(사진=김정환기자)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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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홍 수습 시작되나...사퇴하고 후퇴하며 - 노동일보

[노동일보] 9월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31일, 국민의힘에서 내분을 수습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서병수 의원의 전국위원회 의장직 \'전격 사퇴\'와 윤핵관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2선 후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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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 9월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31일, 국민의힘에서 내분을 수습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서병수 의원의 전국위원회 의장직 '전격 사퇴'와 윤핵관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2선 후퇴'가 그것이다.

◇ 의장직 사퇴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간부로 전국위원회 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초지일관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닌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옳다고 생각했으나, 어제 의총에서 '비대위'로 결론이 났다"면서 "제 소신을 지키면서 당과 지도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그를 중심으로 지도부를 새로 구성해 직무대행 체제로 한다면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만일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어깃장을 놓는 모양새가 돼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결과가 나온다"며 "(전국위 의장) 궐위 시 전국위 부의장에게 (사회권 등)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의원총회(30일)에서 권성동 비대위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의도대로 결의된 '새로운 비대위 출범' 총의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해 온 터다. 

의장 공석인 전국위는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과 정동만 의원이 사회권 등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전국위 소집 요구는 채택되고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 윤핵관 후퇴

한편, 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윤핵관)인 장 의원은 이날 일련의 당 내분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 문자로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이른바 '윤핵관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또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할 것이며 계파활동으로 비쳐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 됨으로써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핵관 퇴진에 대한 당 안팍의 강한 요구는 애초부터 진행형이었으며, 작금의 집권여당 대혼돈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급전직하 사태 등의 해결에 첫 단추로 지목돼 왔다.  

장 의원의 자진 퇴진은 다른 윤핵관들에게도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결정적 행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 반등과 자중지란의 국민의힘은 진정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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