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뉴스> 최재형 감사원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

최재형 감사원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사진=김정환기자) 출처 : 노동일보(http://www.nodo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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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 - 노동일보

[노동일보]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향후 정치적 행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이에 이날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은 사실상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날 사퇴를 계기로 대권 도전을 포함한 정치적 행보에 대해 생각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가까운 정치인에게서 대선 출마 권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재형 감사원장은 감사원으로 출근하는 과정에서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서도 원장직 수행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또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은 "저는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언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사의를 표명하는 마당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재형 감사원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그건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사실상 출마할 의지가 있음을 내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대선 경선과 관련 '버스 정시 출발론'을 내세우며 8월 중순을 경선 합류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재형 감사원장이 7월 또는 8월 초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8월 중순 전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밑그림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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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민 기자 kkkpress@naver.com